사주(현묘님강의정리)

[241224 / 15강] 왕상휴수사 / 신약, 신강 / 통근과 투출 / 월령(사령, 당령)

Hwarim96 2024. 12. 26. 09:03

>>출처 : 24.12.17 명리학자 "현묘" 5기 수업반 강의<<
본 내용은 5기 수업반인 학생으로서 강의내용을 정리한 것이므로,
무단 공유 및 복제를 금합니다.

 

 I. 왕상휴수사 

정의

오행이 계절에 따라 어떤 힘을 갖는지, 그 힘의 종류를 다섯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것이다.

출처

  • 출처 1. 회남자(淮南子) – BC 139년
  • 출처 2. 오행대의(五行大義) – 600

개념

계절에 놓인 오행은 계절과 오행과의 관계에 의해 다섯가지 힘의 성질을 갖는다.

  • 예를들어, 겨울이라면
    • 겨울의 목(木)은 안정성과 잠재력을 얻으며
    • 겨울의 화(火)는 힘을 빼앗기며
    • 겨울을 토(土)는 힘을 소모하며
    • 겨울의 금(金)은 힘을 배출하며
    • 겨울의 수(水)는 힘이 왕성하다.

왕상휴수사의 첫번째, 왕(旺) - 왕성할 왕

일간을 기준으로 같은 오행을 뜻한다.

같은 오행이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나와 같은 오행이 있으므로 든든하고 편안하다.
  • 힘도 왕성하게 쓸 수 있다.
  • 십신의 관점 → 간지 주변의 비겁은 든든하고 왕성하다.

 

왕상휴수사의 두번째, 상(相) - 상생할 상

일간을 기준으로 나를 생하는 오행을 말한다.

나를 생하는 오행이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나를 생하는 오행이 있으므로, 안정적이고 걱정이 없다.
  • 힘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 십신의 관점 → 간지 주변의 인성은 안정적이고 넉넉하다.

 

왕상휴수사의 세번째, 휴(休) - 힘이 빠질 휴

일간을 기준으로 내가 생하는 오행을 말한다.

내가 생하는 오행이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내가 생하는 오행이 있으므로, 분주하다.
  • 힘이 빠진다.
  • 십신의 관점 → 간지 주변의 식상은 분주하고 힘이 빠진다.

 

왕상휴수사의 네번째, 수(囚) - 갇히는, 얽매일 수

일간을 기준으로 내가 극하는 오행을 말한다.

내가 극하는 오행이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내가 극하는 오행이 있으므로, 얽매이며 조급하다.
  • 힘을 소모한다.
  • 십신의 관점 → 간지 주변의 재성은 얽매이며 힘을 소모한다.

 

왕상휴수사의 마지막, 사(死) - 죽을 사

일간을 기준으로 나를 극하는 오행을 말한다.

나를 극하는 오행이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나를 극하는 오행이 있으므로, 불안하고 힘들다.
  • 힘을 빼앗긴다.
  • 십신의 관점 → 간지 주변의 관성은 불안하며 힘을 빼앗긴다.
왕상휴수사 십신 의미
왕(旺) 비겁 같은 오행이므로 왕성하다. 힘이 왕성함
휴(休) 식상 생하는 오행이므로 힘이 빠진다. 힘을 배출함
수(囚) 재성 극하는 오행이므로 얽매인다. 힘을 소모함
사(死) 관성 극을 당하는 오행이므로 죽는다. 힘을 빼앗김
상(相) 인성 생을 받는 오행이므로 도움을 받는다. 힘을 유지함
왕상휴수사 십신 힘의 입출
왕(旺) 비겁 힘이 왕성함 오행의 힘이 채워짐
휴(休) 식상 힘을 배출함 오행의 힘이 빠짐
수(囚) 재성 힘을 소모함 오행의 힘이 빠짐
사(死) 관성 힘을 빼앗김 오행의 힘이 빠짐
상(相) 인성 힘을 유지함 오행의 힘이 채워짐
계절/오행(일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봄(木) 왕(旺) 상(相) 사(死)  수(囚) 휴(休)
여름(火) 휴(休) 왕(旺) 상(相) 사(死) 수(囚)
간절기(土) 수(囚) 휴(休) 왕(旺) 상(相) 사(死)
가을(金) 사(死) 수(囚) 휴(休) 왕(旺) 상(相)
겨울(水) 상(相) 사(死) 수(囚) 휴(休) 왕(旺)

 II. 신강과 신약 

일간의 힘의 강약

대전제

우주의 기운은 평행 상태를 이뤘을 때 안정적으로 기능한다.

전제

인간을 이루는 사주의 기운역시 평행상태를 이뤄야한다.

결론

사주의 중심축은 일단이므로, 일간의 힘은 너무 세서도 너무 약해서도 좋지 않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신강한 사주

  • 사주의 중심인 일간의 주변에 힘을 더하는 왕 (旺 - 비겁) · 상 (相 - 인성) 이 많은 경우
  • 일간의 힘이 너무 강해서 힘을 덜어내야 함.

신약한 사주

  • 사주의 중신인 일간의 주변에 힘을 빼는 휴 (休 - 식상) · 수 (囚 - 재성) · 사 (死 - 관성) 이 많은 경우
  • 일간의 힘이 너무 약해서 힘을 보충해야 줘야 함.

중화 사주

  • 사주의 중심에 일간의 주변에 힘을 더해주는 요소와 빼내는 요소가 적절함.
  • 일간의 힘이 균형잡여 있어, 비교적 인정적으로 힘을 발휘함.

 III. 통근과 투출 

 

통근 (通根)

  • 정의 : 천간이 뿌리를 내리다.
  • 천간의 힘을 살혀보기 위한 용어
  • 천간의 오행이 왕 (旺) 이나 상 (相) 에 해당하는 지지를 깔고 앉아 있으면 통근 (通根) 했다고 함.
  • 즉 지지에 비겁이나 인성을 갖춘 천간은 통근 (通根) 했다고 함.

통근 (通根) 의 활용

  • 천간의 힘을 살피기 위해 사용함.
  • 하나의 천간이 지지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지지와 소통하여 강한 힘을 발휘
  • 그렇지 않다면 약한힘을 발휘. (無根)
  • 지지의 정기에 적용하여 통근을 살피고 지장간까지 활용하여 통근의 힘을 세분화 함.

목(木)의 통근 (갑 甲, 을 乙 = 木과 水에서 생을 받음) 

  • 인(寅) → 지장간 (병화 丙 30% + 갑목 甲 70% = 통근율 70%)
  • 묘(卯) → 지장간 (을목 乙 100% = 통근율 100%)
  • 진(辰) → 지장간 (을목 乙 20% + 계수 癸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50%)
  • 사(巳) → 지장간 (경금 庚 30% + 병화 丙 70% =  통근율 0%)
  • 오(午) → 지장간 (정화 丁 100% =  통근율 0%)
  • 미(未) → 지장간 (정화 丁 20% + 을목 乙 30% + 기토 己 50% = 통근율 30%)
  • 신(申) → 지장간 (임수 任 30% + 경금 庚 70% = 통근율 0%)
  • 유(酉) → 지장간 (신금 辛 100% = 통근율 0%)
  • 술(戌) → 지장간 (신금 辛 20% + 정화 丁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0%)
  • 해(亥) → 지장간 (갑목 甲 30% + 임수 任 70% = 통근율 30%)
  • 자(子) → 지장간 (계수 癸 100% = 통근율 100%)
  • 축(丑) → 지장간 (계수 癸 20% + 신금 辛 30% + 기토 己 50% = 통근율 20%)

화(火)의 통근 (병 丙, 정 丁 = 火과 木에서 생을 받음) 

  • 인(寅) → 지장간 (병화 丙 30%갑목 甲 70% = 통근율 100%)
  • 묘(卯) → 지장간 (을목 乙 100% = 통근율 100%)
  • 진(辰) → 지장간 (을목 乙 20% + 계수 癸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20%)
  • 사(巳) → 지장간 (경금 庚 30% + 병화 丙 70% =  통근율 70%)
  • 오(午) → 지장간 (정화 丁 100% =  통근율 100%)
  • 미(未) → 지장간 (정화 丁 20%을목 乙 30% + 기토 己 50% = 통근율 50%)
  • 신(申) → 지장간 (임수 任 30% + 경금 庚 70% = 통근율 0%)
  • 유(酉) → 지장간 (신금 辛 100% = 통근율 0%)
  • 술(戌) → 지장간 (신금 辛 20% + 정화 丁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30%)
  • 해(亥) → 지장간 (갑목 甲 30% + 임수 任 70% = 통근율 30%)
  • 자(子) → 지장간 (계수 癸 100%= 통근율 0%)
  • 축(丑) → 지장간 (계수 癸 20% + 신금 辛 30% + 기토 己 50% = 통근율 0%)

토(土)의 통근 (무 戊, 기 己 = 土과 火에서 생을 받음) 

  • 인(寅) → 지장간 (병화 丙 30% + 갑목 甲 70% = 통근율 30%)
  • 묘(卯) → 지장간 (을목 乙 100% = 통근율 0%)
  • 진(辰) → 지장간 (을목 乙 20%+ 계수 癸 30% + 무토 戊 50%통근율 50%)
  • 사(巳) → 지장간 (경금 庚 30% + 병화 丙 70% =  통근율 70%)
  • 오(午) → 지장간 (정화 丁 100% =  통근율 100%)
  • 미(未) → 지장간 (정화 丁 20% + 을목 乙 30%+ 기토 己 50%통근율 70%)
  • 신(申) → 지장간 (임수 任 30% + 경금 庚 70% = 통근율 0%)
  • 유(酉) → 지장간 (신금 辛 100% = 통근율 0%)
  • 술(戌) → 지장간 (신금 辛 20% + 정화 丁 30% + 무토 戊 50%통근율 80%)
  • 해(亥) → 지장간 (갑목 甲 30% + 임수 任 70% = 통근율 0%)
  • 자(子) → 지장간 (계수 癸 100%= 통근율 0%)
  • 축(丑) → 지장간 (계수 癸 20% + 신금 辛 30% + 기토 己 50%통근율 50%)

금(金)의 통근 (경 庚, 신 辛 = 金과 土에서 생을 받음) 

  • 인(寅) → 지장간 (병화 丙 30% + 갑목 甲 70% = 통근율 0%)
  • 묘(卯) → 지장간 (을목 乙 100% = 통근율 0%)
  • 진(辰) → 지장간 (을목 乙 20%+ 계수 癸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50%)
  • 사(巳) → 지장간 (경금 庚 30% + 병화 丙 70% =  통근율 30%)
  • 오(午) → 지장간 (정화 丁 100% =  통근율 0%)
  • 미(未) → 지장간 (정화 丁 20% + 을목 乙 30%+ 기토 己 50% = 통근율 50%)
  • 신(申) → 지장간 (임수 任 30% + 경금 庚 70%통근율 70%)
  • 유(酉) → 지장간 (신금 辛 100%통근율 100%)
  • 술(戌) → 지장간 (신금 辛 20% + 정화 丁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70%)
  • 해(亥) → 지장간 (갑목 甲 30% + 임수 任 70% = 통근율 0%)
  • 자(子) → 지장간 (계수 癸 100%= 통근율 0%)
  • 축(丑) → 지장간 (계수 癸 20% + 신금 辛 30%기토 己 50% = 통근율 80%)

수(水)의 통근 (임 任, 계 癸 = 水과 金에서 생을 받음) 

  • 인(寅) → 지장간 (병화 丙 30% + 갑목 甲 70% = 통근율 0%)
  • 묘(卯) → 지장간 (을목 乙 100% = 통근율 0%)
  • 진(辰) → 지장간 (을목 乙 20%+ 계수 癸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30%)
  • 사(巳) → 지장간 (경금 庚 30% + 병화 丙 70% =  통근율 30%)
  • 오(午) → 지장간 (정화 丁 100% =  통근율 0%)
  • 미(未) → 지장간 (정화 丁 20% + 을목 乙 30%+ 기토 己 50% = 통근율 0%)
  • 신(申) → 지장간 (임수 任 30%경금 庚 70% = 통근율 100%)
  • 유(酉) → 지장간 (신금 辛 100% = 통근율 100%)
  • 술(戌) → 지장간 (신금 辛 20% + 정화 丁 30% + 무토 戊 50% = 통근율 20%)
  • 해(亥) → 지장간 (갑목 甲 30% + 임수 任 70%통근율 70%)
  • 자(子) → 지장간 (계수 癸 100%통근율 100%)
  • 축(丑) → 지장간 (계수 癸 20% + 신금 辛 30% + 기토 己 50% = 통근율 50%)

자리별 통근의 위력

하나의 천간은 자신의 바로 아래에 있는 지지에 뿌리를 내려야 의미가 있다.

바로 아래가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뿌리를 내림으로써, 하나의 기둥이 한몸이 되며 이는 절대적인 의미가 있다.


투출 (透出) 혹은 투간(透干)

  • 정의 : 천간으로 솟았는가?
  • 지지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용어
  • 지지의 지장간이 그대로 천간에 드러나 있으면, 투출 (透出) 했다고 함.
  • 예를 들어 지지의 지장간에 갑목이 있는데 천간에 갑목이 있으면 투출임.

투출 (透出) 의 활용

  • 지지의 힘을 살피기 위해 사용함.
  • 지장간이 천간에 드러나 있다면, 천간과 소통하여 강한 힘을 발휘.
  • 정기의 지장간에 적용하여, 투출을 살피고 초기, 중기까지 투출의 힘을 세분화 함.

투출 (透出) 을 보는 2가지 관점

  • 관점 1. 오행과 음양이 모두 같아야 투출로 볼 수 있다.
  • 관점 2. 오행만 같으면 투출로 볼 수 있다.
  • 예시 3. 십신의 활용
    • 정관이 연간으로 투출했다면? → 정관을 잘 활용할 수 있음.
    • 정재가 투출하지 않았다면? → 정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음.

월지의 투출과 격국이론

자평진전의 저자 심효첨 (청대,18C)의 아이디어

  1. 월지의 중요성
    월지는 계절을 의미하며,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해당한다고 본다. 월지는 사주의 중심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사주 해석의 방향을 설정한다.
  2. 지지에서 투출된 기운의 역할
    지지에서 투출된 기운은 사주 전체의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본다. 월지와 월지에서 투출된 기운이 사주의 중심을 형성하며, 이는 사주의 유형을 결정한다고 본다.
  3. 결론
    • 사주의 중심은 월지 또는 월지에서 투출된 기운이라고 정의한다.
    • 사주의 중심 기운에 따라 사주의 유형이 결정되며, 이를 격국이라고 부른다.
  4. 격국의 예시
    만약 월지에 정관이 있거나, 월지에서 정관이 투출된 경우, 정관이 사주 전체를 관장한다고 본다. 이러한 사주는 정관격이라고 한다.

통근과 투출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점

  • 천간과 지지의 호응 여부를 살핌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또는 간지)으로 호응하면, 해당 오행의 힘과 기능은 강하고 왕성하다고 본다.
    반면, 호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오행의 힘과 기능은 약하고 미약하다고 판단한다.
  • 이처럼 천간과 지지의 관계를 통해 오행의 힘, 기능, 상황, 혹은 처지를 분석하는 방법론이다.

차이점

  1. 통근
    • 천간의 상황을 살핀다.
    • 천간이 지지와 음양이 다르거나 생조(생하는 관계)를 받아도 통근이 되었다고 본다.
    • 예시:
      • 갑목의 경우
        • 지지에 갑목이 있으면 통근.
        • 지지에 을목(같은 비겁)이 있어도 통근.
        • 지지에 임수나 계수(인성)가 있어도 통근.
  2. 투출
    • 지지의 지장간 상황을 살핀다.
    • 천간과 지장간이 같은 간지이거나, 오행이 같을 때만 투출로 본다.
    • 예시:
      • 지장간에 갑목이 있는 경우
        • 천간에 갑목이 있어야 투출.
        • 천간에 동일한 목 기운(오행)이 있어야 투출로 본다.

왕상휴수사 · 통근 · 투출 이론의 의의

 

  • 일간의 위상 측정
    • 목적: 일간의 힘과 균형을 통해 사주의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 기준:
      • 일간의 힘이 약하면 힘을 보태는 환경이 길하다.
      • 일간의 힘이 강하면 힘을 분산시키는 환경이 길하다.
  • 일간 이외 간지의 위상 측정
    • 목적: 사주 내 다른 간지가 갖는 오행과 십신의 기능 활성도를 판단한다.
    • 기준:
      • 특정 간지의 오행이 힘이 약하면, 해당 오행의 활성도가 낮아져 생기는 문제를 파악한다.
      • 특정 간지의 십신이 힘이 강하면, 그 십신의 활성도가 높아져 생기는 장점을 분석한다.

사령(司令)

  • 정의: 월지의 명령을 받음.
  • 핵심 개념: 월지는 사주의 중심으로, 월지에서 발하는 명령(사령)을 통해 사주의 흐름과 중요성을 판단함.

월지와 월령(月令)

  1. 월령의 중요성
    • 월지는 사주의 뿌리(근본)가 되고,
    • 일간은 사주의 주축이 되며,
    • 월은 사주의 사령(명령을 내리는 기준)이 되고,
    • 시는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고 봄.
  2. 연해자평(송-명)
    • 논월령(月令):
      • 월령은 제강(핵심 원칙)으로,
      • 월령에 용신이 있으면 사주에 큰 영향을 미침.
  3. 계절의 명령
    • 계절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월지는 월령(사령)이라고 불림.
    • 이는 사주 이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자리로 인식됨.

월령오행분일(月令五行分日)

  • 정의: 월령에 해당하는 지장간 (지지의 숨은 천간) 을 날짜별로 배분한 것.
  • 축월의 경우:
    • 초반 9일은 계수(癸水),
    • 다음 3일은 신금(辛金),
    • 나머지 18일은 기토(己土)로 구분함.

지장간의 힘 비율 계산

  • 월령의 각 날짜에 따라 지장간의 비율을 다음과 같이 나눔:
    • 기토(己): 60%
    • 계수(癸): 30%
    • 신금(辛): 10%

활용

  • 이 비율을 바탕으로 지장간의 힘과 기능을 계산하여 사주 해석의 기준으로 삼음.
  • 예를 들어, 축월의 경우 기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나머지 요소는 보조적인 역할로 작용함.

사령 (혹은 당령)

기본 개념

  • 천간 (특히 일간) 의 월지 통근 (투출) 따질 때,
    월지의 지장간이 해당 날짜의 사주라면,
    해당 지장간과 같은 천간이 월지의 힘을 제대로 받는다는 이론.

예시

  • 축월의 초반부(1월 9일)
    • 축월은 계수에 해당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 천간에 계수가 있을 때, 계수는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된다.
    • 따라서, 다른 천간보다 계수의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한다.

날짜별 지장간 분포 (축월 기준)

  • 소한기
    • 계수(癸): 9.3일
  • 대한기
    • 신금(辛): 3.1일
    • 기토(己): 18.6일

주요 해석 기준

  • 특정 날짜의 지장간에 해당하는 천간이 존재하면, 해당 천간은 강한 힘을 가진다고 판단한다.
  • 예: 축월 초반부에는 계수가 중심이 되며, 이는 계수가 다른 오행보다 우세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사령의 한계

  1. 지장간의 날짜 배분의 역할
    • 지장간의 날짜 배분은 지장간의 기운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기준일 뿐이다.
    • 이는 단순히 이론적 기준으로, 해당 날짜에 특정 기운만 작용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 사령 이론의 한계
    • 사령 이론은 지장간의 **본기(정기)**를 무시한 해석에 기반한다.
    • 그러나 본기(정기)는 사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3. 축월의 경우
    • 축월에 태어났다면, 축월 초반이나 후반에 태어났는지와 관계없이 계수, 신금, 기토의 기운을 모두 함께 가진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 특정 날짜에 지장간의 기운이 강하다고 해서 다른 지장간의 기운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4. 지장간 기운의 특징
    • 지장간의 기운은 한데 뭉쳐 있으며, 날짜별로 기계적, 형식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
    • 이는 사주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는 요소로 이해해야 한다.

결론

  • 지장간의 날짜 배분은 해석의 참고자료로만 사용해야 하며, 특정 날짜에 특정 기운만 존재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 본기(정기)의 작용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사주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출, 투간, 통근, 사령, 당령 용어의 혼재와 의미

  1. 용어의 불명확성
    • 투출, 투간, 통근, 사령, 당령은 사용자의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음.
    • 용어의 정의가 통일되지 않아 명리학자마다 다른 관점에서 활용하고 있음.
  2. 각 용어의 주요 해석
    • 투간: 지장간이 그대로 천간에 노출된 경우.
    • 투출: 지장간의 오행이 천간에 노출된 경우.
      → 이 두 용어는 지장간과 천간의 관계를 구분하기 위해 용어를 달리 써야 한다는 입장이 있음.
    • 당령: 지장간의 본기(정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경우.
    • 사령: 지장간의 초기 또는 중기의 기운이 천간에 노출되어 해당 월지의 명령을 따른다고 보는 경우.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점

  1. 지장간의 중요성
    • 자평명리학에서 지지의 지장간이 사주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
    • 지장간은 단순히 숨겨진 요소가 아니라, 간지의 힘과 역할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
  2. 지지와 천간의 호응
    • 지지의 지장간과 천간의 호응 관계를 통해 간지의 힘의 강약을 판단하는 관법이 발전하고 있음.

의의와 발전 과정

  • 이러한 용어 혼재는 명리학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부산물로 이해할 수 있음.
  • 과거 고법사주에서 납음, 신살과 같은 상징적, 물상적 해석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장간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근거와 균형론으로의 전환을 보여줌.

결론적으로, 용어의 혼재는 명리학이 상징적 해석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해석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